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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2,000억원 투자손실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포항제철이 베네주엘라에서 거액의 투자손실을 입게 됐다.20일 포항제철은 베네주엘라에 투자한 합작법인 포스벤(POSVEN)의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분 1억5,960만달러(약 2,000억원)를 상환하고, 상반기 결산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손실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9일 만기가 돌아온 POSVEN의 차입금 2억6,600만달러에 대해 공동 투자사인 미국의 레이시온사가 재차입에 따른 지급보증을 거부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포철의 이번 상환액은 자사 지분 40%와 자회사인 포스코개발 10%, 포스틸 10%의 지분에 해당하는 보증 채무액을 모두 합친 것이다.
레이시온사는 POSVEN의 주주사인 동시에 시공을 맡고있는 건설사로 공장 준공을 앞두고 포철과 갈등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일단 보증채무를 변제하고 난 후 레이시온사에 대한 공사하자보상금과 지체상금등 모두 6,650만달러(공사대금의 25%)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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