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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투자 수익률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

대졸女임금 고졸의 2배…남성은 1.3배 그쳐


대학교를 졸업한 여성의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임금수준은 약 2배에 이르는 반면 남성은 1.3배에 그쳐 여성의 대학 교육 투자수익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파리 현지에서 발표한 ‘2005 OECD 교육지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25~64세)의 고등교육(4년제 대학) 투자수익률(2003년도 기준)은 고교 졸업자보다 2배를 웃돌고 2년제 대학 졸업자의 수익률은 1.3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헝가리 다음으로 높은 수준으로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집중적인 경제활동 연령층인 30~44세의 경우 고등교육의 수익률은 이보다 더욱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고교졸업자에 대한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임금수준이 1.4배 수준이었으며 2년제 대학 졸업자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같은 국가의 남녀간 임금 비교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30~44세 여성의 임금이 같은 연령과 학력수준에 있는 남성의 60~70%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남성 소득의 76%에 이르고 있어 영국ㆍ미국ㆍ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을 제치고 스페인(79%), 룩셈부르크(78%), 벨기에(77%)에 이어 네번째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학교 교육비 비중은 약 7.1%로 아일랜드, 미국에 이어 3위로 나타났으나 이중 정부의 부담 비율은 4.2%로 아직 OECD 평균(5%)에 미치지 못해 22위를 기록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4년제 대학 이공계열 졸업생 수는 2,000명으로 핀란드(2,172명)에 이어 두번째로 조사됐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졸업률 등 산출지표들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높은 반면 1인당 교육비 등 투입지표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사교육비 비중이 다른 선진국들에 높아 이를 정부 투자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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