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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국제평화공원' 추진
입력2001-09-04 00:00:00
수정
2001.09.04 00:00:00
美재향군인회, 군수협정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재향군인회가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국민관광지에 '국제평화공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28일 샌안토니오 재향군인회가 이갑영 군수를 초청, 현지에서 국제평화공원 건립계획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국제문화교류협회에 용역비 40만달러를 지급한다는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 재향군인회 사업팀이 지난 5월11일 당항포 현장을 답사한 이후 13차례에 걸쳐 비밀리에 타당성조사를 위해 다녀간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샌안토니오 재향군인회 회장에 한국계 박원배씨가 당선되면서부터 국제평화공원 건립계획이 급진전되고 있다"며 "이 군수가 이미 수립된 기본계획으로 재향군인회 실무진과 수정 보완 등의 협의 절차를 거치면 건립 시기와 규모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재향군인회는 지난 5월12일 6.25전쟁 참가 16개국 참전용사중 귀향하지 못하고 숨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전후세대에 전쟁의 아픔을 역사적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총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평화공원 건립의향서를 고성군에 제출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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