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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신제품·첨단기술 개발 총력

민계식(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 회장과 이재성(" " 두번째) 사장 등 경영진이 21일 울산 본사에 준공한 종합연구동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최첨단 종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동은 연면적 1만4,700㎡(약 4,45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200억원이 투입됐다. 종합연구동에는 그 동안 본사 내에 분산돼 있던 선박해양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가 들어와 연구소 간 기술공조가 이뤄지게 됐다. 또 석ㆍ박사 등 310여명의 연구진이 배치돼 고부가가치 선박과 육ㆍ해상 설비, 엔진, 에너지ㆍ환경 등과 관련해 혁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종합연구동 옆에는 용접과 재료, 자동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연구를 위한 용접시험동과 도장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도장시험동도 함께 완공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종합연구동 신축으로 연평균 5% 이상 연구개발 효과가 향상되고 시설과 장비,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회장은 준공식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라며 “이번 종합연구동 준공이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ㆍ효율적인 기술개발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과 1984년 국내 첫 민간연구소인 산업기술연구소와 선박해양연구소를 차례로 준공했으며 이후 기계전기연구소와 테크노디자인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등을 추가로 설립해 현재 총 5개의 국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헝가리와 중국에도 기술센터를 설립해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글로벌 기술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개발(R&D) 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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