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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콘텍·데브시스터즈·파버나인 주목

수급 불안 해소땐 반등 가능성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종목의 절반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신화콘텍(187270)·데브시스터즈(194480)·파버나인(177830)이 꼽혔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상장 초기 불안한 수급 탓에 크게 떨어졌지만 수급요인만 해소되면 상승할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2개 종목 중 절반인 16개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IPO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9.56%로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별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패에 가깝다. 제일모직·삼성SDS·슈피겐코리아(192440)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이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하재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종목의 경우 상장 초기 차익실현 물량 등 수급적인 요인에 의해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반기에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이라는 거물급 종목의 상장과 함께 30개 이상의 IPO가 몰렸기 때문에 수급적인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뒤집어보면 공모가 아래라도 부정적인 수급요인만 해소되면 본래 기업가치에 따라 공모가를 회복할 종목이 있다는 얘기다.

우투증권이 상장 30영업일 이상 지난 종목 중에서 공모가를 밑도는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이동평균선, 추세지표(MACD), 거래량, 상대강도지수(RSI), 이격도 여부)을 한 결과 신화콘텍·데브시스터즈·파버나인 등의 순으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윈(105550) 역시 반등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과매수 구간에 접어들어 제외됐다. 하 연구원은 "이동평균, MACD, 거래량 지표는 주가의 추세적 흐름을 나타내고 RSI와 이격도 지표는 과매수·과매도를 판단할 때 사용한다"면서 "추세적으로 반등 구간에 있고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종목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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