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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8명 '통일' 원해
입력2006-06-08 15:45:57
수정
2006.06.08 15:45:57
민주평통 대학생 의식조사
대학생들은 10명 가운데 8명꼴로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재정)는 여론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지난달 10~20일 전국 대학생 1천31명을 대상으로 `2006년도 대학생 통일의식조사'를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9%가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빠른 시일내에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자는 14.3%,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자는 70.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 대학생들의 76.9%가 `북한의 핵 보유가 우리나라에 위협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위협적이지 않다'는 응답자는 23.1에 불과했다.
북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6자회담 등 적극적인 대화'를 꼽은 응답자가 5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제봉쇄와 협상병행(27%), 의도적인 방치(10.2%), 경제봉쇄(5.9%), 무력제재(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진중인 대북지원사업에 대해선 `통일을 염두에 둔 대북투자'(37.4%), `지원효과가 없는 퍼주기'(25.5%), `평화유지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평화비용'(18.9%),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투자'(18.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선60.2%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북한 주민과 결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의 61.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여학생은 31.4%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고 민주평통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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