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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지상IR 상장기업소개)

◎라이신값 등 강세 매출 28%·경상익 44% 증가/전분당 수익성회복… 땅 8만평 보유 ‘자산주’세원(대표 림병학)은 국내 최대의 전분, 전분당 생산업체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라이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라이신은 배합사료에 첨가제로 사용되는데 가축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영양소(필수 아미노산)를 포함하고 있다. 생산량의 95%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세원은 군산공장에서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이 8만톤으로 미국의 ADM사, 일본의 아지노모도사와 함께 세계 3대 라이신 제조업체에 속한다. 라이신의 국제가격은 수급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올 9월까지는 톤당 2천2백­2천4백달러 수준이었으나 10월부터 가격이 급등, 11월에는 3천달러를 넘었고 12월에는 3천5백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국제가격 상승은 중국의 라이신 수요가 늘어난데다 세계 최대의 라이신 생산업체인 미국 ADM사가 국제시장에서 가격담합으로 벌금을 물게되고 신증설라인의 생산이 차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라이신 수요는 79년 3만톤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만톤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에는 40만톤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신 이외에 전분당부문에서도 세원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3%로 삼양제넥스, 두산음료, 신동방, 방일산업등 경쟁업체를 앞서고 있다. 전분당의 주요 원재료인 국제 옥수수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전분당 제조사들은 전분당 가격을 올 2월과 7월에 각각 9.5%, 6%씩 인상했다. 하지만 옥수수 가격이 올 하반기부터 35%이상 하락하면서 원재료비 하락과 가격인상이 동시에 이뤄져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회사측은 전분당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라이신 가격의 급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8% 늘어난 2천8백억원, 경상이익은 44% 늘어난 2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경경제연구소 염정섭 선임연구원은 『세원의 경우 서울 가양동 공장 1만8천평을 비롯 전국에 8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 주당순자산이 10만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97년 실적호전과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세원은 공개 예정기업인 세원중공업의 지분 37.2%를 보유하고 있어 유가증권 평가이익 발생도 기대된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세원의 96년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EPS는 6천5백81원, PER 는 7.9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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