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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2초 더 단축, 올림픽 은메달 도전"

방콕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에서 신기록 행진과 함께 올림픽 메달 가능성까지 보인 정슬기(19ㆍ연세대)가 내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은 1년 기록단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슬기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기록상 올림픽 메달 권에 들었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2초를 더 단축해 베이징에서 은메달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슬기는 이번 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4초67의 대회 및 한국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12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수영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자신의 종전 기록(2분27초09)을 무려 2.42초나 줄였다. 100분의 1초로 순위를 가리는 수영에서 초 단위로 기록을 단축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 더구나 이 기록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이어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18ㆍ경기고)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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