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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최웅수 큐앤에스 사장
입력2002-08-11 00:00:00
수정
2002.08.11 00:00:00
"에스아이테크 흡수 우회등록 이종간 합병 성공모델될 터"고객관리전문기업인 큐앤에스(www.qands.co.kr) 최웅수 사장에게 올 8월은 매우 특별하다.
97년 2월 창립하고 99년 5월 법인으로 전환한 큐앤에스가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아이테크와 합병, 코스닥 우회등록에 성공하고 새롭게 출범하기 때문이다.
"이종업종체간 합병의 성공적인 모텔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는 최 사장은 "이종업종간 합병인 만큼 향후 조직과 재무구조, 사업본부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 출범하는 합병사의 이름은 큐앤에스로 정할 예정이며 합병사 큐앤에스는 기존 주력 분야인 CRM사업본부와 에스아이테크의 주력 분야인 LCD사업본부 2개 사업부 체제로 재구축, 각 사업분야를 전문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업종간 합병에 대해서도 "한 쪽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제조 부문이고, 또 한 쪽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서비스 부문이어서 서로의 영업위험을 분산하면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종업종간 합병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익구조 다변화 만큼 최 사장이 강조하는 것은 '주주와 고객중심의 투명경영'이다. "최근 몇몇 코스닥 기업들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주주와 고객들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도 다 투명경영을 실천하지 않은 데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합병사는 경영실적 제고는 물론 고객과 주주를 위한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올 4월부터 우호적 합병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 7월 합병승인 주주총회에 이어 지난 7일 전격적으로 합병했으며 오는 22일 합병등기와 함께 내달초 신주권 교부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시장은 항상 변하고 경영환경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기업이 좀더 가치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고객과 주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최 사장은 지난 97년 단 3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시작, 5년 만에 반도체 장비업체를 흡수합병, 코스닥 등록에 성공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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