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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교생 '비만 늘고 시력 저하'
입력2002-09-22 00:00:00
수정
2002.09.22 00:00:00
서울시내 고교생 중 비만 학생이 점차 늘고 시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서울시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2만1,252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872명(1.5%)이 '고도비만'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고도비만인 학생이 총 12만8,556명중 1,626명(1.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학생수는 246명 늘고 비율은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고도비만은 표준체중과 실제체중을 감안해 산출한 비만도가 50%를 넘는 경우로, 의사의 정밀 진단 후 체중감량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학생들의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지난해 평균 66.1㎏에서 올해 66.3㎏으로 0.2㎏ 늘었고, 여학생도 평균 55.2㎏으로 작년 54.7㎏보다 0.5㎏이 증가했다.
시력의 경우 교정대상으로 판정된 학생이 전체의 19.7%(2만3천929명)로 작년 19.
5%에 비해 비율이 0.2%포인트 높아졌다. 학생들의 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지난해 평균 172.9㎝에서 173.1㎝로 0.2㎝가 커졌고 여학생은 평균 160.9㎝로 작년보다 0.6㎝가 커졌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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