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트북] 불량사인펜 주의하세요
입력1999-11-05 00:00:00
수정
1999.11.05 00:00:00
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영어듣기평가시험에서 「아트 팬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이란 사인펜으로 답안을 쓴 수원 S여중과 Y중학생 80여명의 답안지를 컴퓨터채점기가 인식하지 못해 모조리 영점처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시험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중간고사 영어성적에 10% 반영된다.이 사인펜을 제조한 모문구업체는 지난 97년 미국 바이어로부터 15만개를 주문받아 사인펜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용 잉크가 아닌 일반 잉크를 잘못 주입해 완제품을 납품하지 못하고 이를 창고에 보관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한 무역업체가 이 사인펜을 중국과 나이지리아 등지에 수출하겠다며 전량 넘겨받은뒤 이를 다시 중간상인과 보따리상인들에게 팔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정모(53)씨가 사인펜 2만4,000개를 구입해 학교앞 문구점등에 판매했다는 문구점주인등의 증언을 확보하고 정씨를 쫓고있다.
수원=김인완기자IYKIM@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