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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 한우값의 58%가 적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계임 박사팀은 지난해 6-7월 서울시내 57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 25일 `육류 소비구조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한우 등심을 100으로 할 때 수입 등심의 적정가격은 58, 돼지 삼겹살은 42로 평가했다. 실제 국산 쇠고기 대비 수입 쇠고기 가격은 55-65%로 소비자들의 평가와 대체로 비슷했다. 국산 육류 중에서 수입 쇠고기와 구분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용도로는 불고기감을 든 사람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수입육이 맛과 냄새에서 한우고기와 차이가 크기때문에 구이용이나 국거리보다는 양념맛에 좌우되는 불고기감이 수입육으로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 잘 사먹는 수입 쇠고기 부위는 갈비와 등심, 한우고기 중에서는 등심.양지로 나타나 비교됐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선호도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맛과 관련해 쇠고기는 근내지방(마블링)이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평가된 가운데마블링이 잘된 거세우 고기가 도.소매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다. 연구팀은 당분간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쇠고기 선호 경향이 지속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닭고기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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