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올 1·4분기에 지난해보다 59.5% 증가한 4,0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4조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자체는 지난해 1·4분기보다 크게 늘었지만 가입비 폐지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는 17.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4분기에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탓에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고 통신장애 보상 등이 맞물려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산성앨엔에스(016100)는 올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60.8% 증가한 1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17억9,800만원으로 12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1억7,800만원으로 1,19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만도 33.8%다. 기존 증권사들의 1·4분기 컨센서스가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측치를 각각 29.5%, 75%나 웃돌았다.
산성앨엔에스는 "지난해 전체의 60%였던 화장품 매출 비중이 1·4분기에 75%까지 늘어나면서 실적이 급성장했다"며 "화장품 매출 증가에 따라 박스 매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성앨엔에스는 골판지 제조가 본업이었지만 화장품 제조사로 탈바꿈해 올 1·4분기에 화장품 부문에서 3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영업이익 888억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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