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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창당준비위 실세 전면포진
입력1999-08-19 00:00:00
수정
1999.08.19 00:00:00
황인선 기자
여권은 9월7일 이전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신당 참여 대상자들을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특히 여권은 창당준비위가 개혁적 신진인사 규합 등 창당작업을 주도하게 되는만큼 이를 가급적 실세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또 창당준비위에 참여할 국민회의 인사들에는 당 고문과 부총재 등 중진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창당준비위 구성과 관련, 지난 18일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밝힌 국민회의와 신당참여 세력간 「1+1」형식의 대등한 공동창당 입장에 따라 각각 10명씩 참여하고 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회의 당외 인사가 맡거나 당내인사와 당외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당참여 인사들이 아직 하나의 세력으로 단일 협상창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개혁입법 등 정기국회 운영 문제 등 현안을 앞두고 있어 창당준비위 구성에서는 이같은 실세화 원칙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당참여 핵심인사에는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이재정(李在禎) 성공회대 총장, 이창복(李昌馥) 민주개혁국민회의의장 등이 떠오르고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창당준비위가 구성되면 신당참여 인사들의 충원창구가 될 것』이라며 『창당준비위가 실세화하지 않을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은 당 실세인사와 창당준비위의 신진인사 충원작업이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번 창당 준비위가 구성되면 산하에 기획과 조직, 정강정책, 홍보 등 부문별로 5~6개의 소위를 만들 방침이다. /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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