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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나무늘보는 변할 수 있을까

아우구스트 혼다 지음/양억관 옮김, "변화만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60센티미터의 꼬마동물 나무늘보는 먹고 자기만을 반복하면서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사는 게으름뱅이이다. 그러다가 몸이 무거워져 나무에서 떨어지면 꼼짝없이 독수리의 밥이 되고 만다. 나무늘보에게 변화가 없다면 죽음만 있을 뿐이다. 우화 에세이 '나무늘보는 변할 수 있을까?'는 게으름과 무기력한 죽음을 숙명으로 타고 난 나무늘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만이 살 길'이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나무늘보는 모두 60마리. 죽은 추장의 6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러나 수구파, 향락파, 방관파 등은 현실에 안주하려 할 뿐 문제해결을 위한 변화를 도무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여기에 액터라는 젊은 나무늘보를 중심으로 하는 비행훈련단 그룹이 변화를 주도, 마침내 '너는 지금 행복한가, 그리고 변화할 수 있는가' 등 추장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낸다. 이처럼 나무늘보들의 우화는 현실 인간세상을 향해 "변화 아니면 죽음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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