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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화합의 건배'
입력2008-08-29 17:15:19
수정
2008.08.29 17:15:19
고위관계자들 출범후 첫 회동
금융위-금감원 '화합의 건배'
고위관계자들 출범후 첫 회동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들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 반포의 한 불고기 집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위 국장급 이상 간부 13명과 김종창 금감원장을 포함한 부원장보(본부장) 이상 간부 13명은 29일 저녁 금감위와 금감원이 분리돼 금융위와 금감원 체제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단합모임을 가졌다.
정부기관인 금융위와 특수법인이지만 민간 감독기관인 금감원으로 분리된 금융감독 체제가 출범 6개월을 맞았지만 두 기관은 권한과 업무범위를 놓고 적잖은 마찰을 겪어왔다. 지난 26일 금감원이 주식 공매도 현황을 검사한다고 발표하자 금융위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금감원 측도 생색낼 수 있는 일은 금융위가 전부 하면서 골치 아픈 일만 떠넘긴다고 금융위에 종종 불만을 표시해왔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5월 만나 소통의 장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듯이 금융위와 금감원도 이번 자리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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