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시청과 게임 등 스마트폰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부족으로 불편을 겪을 때가 많다. 휴대용 충전기가 있어도 야외활동을 하거나 비상상황 때는 무용지물. 이에 기발한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이색 충전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CS는 배터리 공유 케이블 '빨대'를 출시했다. 빨대는 2대의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유 케이블은 25cm의 길이로 휴대가 간편하며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를 쓰는 안드로이드 폰이면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폰 역시 전용 젠더만 있으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야외 활동에 나설 때 쌤소나이트의 '솔라 파워 토러스 백팩'을 매면 가방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가방에 태양광 충전지가 달려있어 스마트폰은 물론 각종 휴대용 전자기기를 수시로 충전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을 곁들인 방식으로 3~4시간 정도 직사광선에 노출하면 배터리 충전이 완료된다.
공놀이나 줄넘기를 하면서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미국의 사회적기업 '언차티드플레이'는 축구공 충전기 '소켓(Soccket)'과 줄넘기 충전기 '펄스(PULSE)'를 개발했다.
소켓은 축구공 내 충전기를 장착해 공놀이를 하면 공 속 배터리가 충전되고 놀이를 마친 후 휴대폰 케이블을 꽂아주면 충전이 완료된다.
신고 걷기만 해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오렌지 부츠'도 있다. 해당 부츠를 신고 다닐 때 안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전기로 전환하는 제품이다.
컵 받침 충전기 '이피퍼니 원퍽(Epiphany One Puck)'도 컵받침 위에 놓인 음료 잔의 열기나 냉기를 전기로 전환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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