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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번이라도 경험이 있다면
입력2001-12-16 00:00:00
수정
2001.12.16 00:00:00
전립선은 인체 내부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장기다. 남성의 요도 끝, 배뇨구에서부터 항문 입구까지, 최소 10Cm 이상은 들어앉아 있는 이 은밀한 장기가 세균의 침입을 받는다는 것은 실로 어려워 보인다.그러나 전립선은 엄연히 잘 알려진 몇 가지 질환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급성과 만성의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전립선 결석이나 결핵 육종 등의 질환이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질환들이 반드시 요도를 통해 침투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흔히 요도 계통의 염증 질환은 외부로부터 직접 침투하여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성생활을 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은 항생제가 발달해 임질 같은 것은 더 이상 병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항생제는 임균이나 염증의 원인에 대하여 완벽하지 못하다. 오히려 내성을 가진 원인 균들이 치료 부위의 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재현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세척을 시술하는 동안 적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출혈이나 화농의 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단지 전립선의 문제로 왔다가 요도 등에서 출혈이 생기면 당황하여 의심을 나타내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대개 이런 증상은 과거의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 병력과 관계가 있다.
당시에 완전히 치료됐다고 믿었던 염증 등이 실은 약화된 채로 잠복해 있다가 세척액의 약성에 의해 징후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전립선은 물론 요도 방광 등의 상태는 아주 건전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질거리거나 무감각하거나 찌뿌둥하던 회음부의 감각이 개운하게 돌아오고 시원한 소변과 상쾌한 부부생활을 되찾게 된다.
전립선의 건강이 발기력과 직접 관련 있지는 않다. 그러나 세척액의 약성은 삼투압 원리에 의해 발기와 관련 있는 주변 조직의 세포에도 침투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를 마친 사람 가운데 많은 수가 발기력도 회복되었다고 감사하고 있으니 말이다.(02)477- 4757,http://daehwadang.co.kr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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