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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분할 재상장 첫날 쓴맛

사업회사·지주사 모두 급락

한국타이어가 분할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였다.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가 6% 넘게 하락했고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한국타이어WW)도 8% 이상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사업회사에는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4일 시초가(5만2,000원)보다 6.54%(3,400원) 하락한 4만8,6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WW도 시초가(2만600원)보다 8.50%(1,750원) 하락한 1만8,850원에 마감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돼 재상장됐다.

이날 한국타이어의 시초가는 당초 범위(2만9,000~8만3,500원)의 중간 선에서 결정된 반면 한국타이어WW는 최하단에서 결정됐다. 이날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6조5,540억원으로 분할 이전의 한국타이어 시총(6종3,300억원)보다는 2,240억원이 증가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한국타이어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황이어서 앞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목표주가도 교보증권이 6만7,000원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6만4,000원), 하나대투증권(5만8,000원)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이날 종가보다 높게 잡았다. 한국타이어WW의 경우 2만9,000원(하나대투증권)이 제시됐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사업부만 분리된 회사로 매출액의 0.5% 정도를 지주회사에 브랜드 로열티로 지급하고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이 없어졌다. 한국타이어WW는 한국타이어로부터 브랜드 로열티를 받고 자회사의 지분과 현금,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게 됐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의 가치가 지주회사보다 높은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WW는 앞으로 유상증자에 따라 적정 주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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