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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총 6,048억원의 배당액을 수령했다. 배당액수로 보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2011 회계연도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결산승인이 완료돼 배당이 확정된 기관으로부터 일반회계 배당수입 6,048억원이 국고납입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정부 배당액은 지난해에 비해 1,709억원(39.4%) 증가한 것으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세외수입 확충에 나선 정부는 올해 공기업들의 배당성향을 소폭 높였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액을 나타내는 배당 성향은 2010년 19.68%, 2011년 20.22%, 올해 20.3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배당금을 납입한 기관은 결산승인이 확정된 26개 기관 중 17개 기관이다. 출자기관별로 보면 기업은행이 총 2,433억원을 배당해 가장 규모가 크다. 이어 정책금융공사가 1,107억원, 수자원공사 470억원, 자산관리공사 412억원, 토지주택공사 373억원을 각각 정부에 배당했다.
반면 적자가 발생한 한국전력ㆍ관광공사ㆍ서울신문ㆍ여수광양항만공사와 이월결손보전을 하게 된 석유공사ㆍ철도공사ㆍ조폐공사ㆍ한국감정원ㆍ산은금융지주 등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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