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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 빌려 드립니다”/나래·서울이통,단말기값 1년 분납
입력1997-08-21 00:00:00
수정
1997.08.21 00:00:00
「우선 그냥 가져가십시오」오는 9월 1일부터 돈이 전혀 없어도 시티폰(발신전용 휴대전화)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은 9월 1일부터 시티폰 단말기를 임대해 주고 다음달부터 1년동안 대금을 분납하는 「시티폰 임대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임대시티폰으로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월 2만원의 보증금을 면제해주고, 가입비 2만원도 2개월째 내도록 함으로써 처음 가입할 때는 돈이 전혀 들지 않게 했다.
임대 대금은 시티폰이 월 8천원, 삐삐가 내장된 시티폰 플러스는 월 1만2천원으로 12개월동안 나눠 내면 된다. 1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자급시티폰으로 전환되어 가입자가 단말기를 소유할 수 있다.
다만 임대기간 중 해지를 할 경우에는 단말기 반납과 함께 소정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또 자체 부담으로 임대시티폰 가입자에게 단말기분실보험을 들어줘 사용자가 1년내에 분실할 경우 시티폰은 2만원, 시티폰 플러스는 3만원만 내면 새로운 단말기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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