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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구 중 1가구꼴 주식투자

우리나라 주식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주식투자에5서 손실을 보았으며, 우리 국민 중 5가구중 1가구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의 20세 이상 기혼남녀 949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중 「손실을 보았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이익을 봤다」고 답한 경우는 21.7%였으며 「이익도 손실도 보지 않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23.9%였다. 연령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손실비중이 높고, 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화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실을 많이 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식투자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의 경우 64.1%가 주식에 재투자했으며, 다른 금융상품에 저축(23.1%), 소비지출(10.3%), 기타(2.6%)등 순이었다. 또 「가정에 주식투자를 하는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9%가 「있다」고 대답해 전체 5가구중 1가구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주식투자규모는 500~2,000만원이 40.0%를 차지하고 2.000~5,000만원이 22.8%, 500만원 미만이 21.1%, 5,000만 이상은 16.1%였다고 밝혔다. 2,000만원 미만이 전체의 62.1%를 차지했지만 5,000만원 이상의 고액투자자들로 인해 평균 투자규모는 2,2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대다수 주식투자자는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72.5%를 차지했고 대출을 하거나 생계비를 줄인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사람은 각각 14.0%, 9.8%에 불과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4/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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