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모두투어의 지난해 4·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418억원, 영업이익은 30% 오른 4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저효과와 항공권 판매 급증 등의 영향으로 약 2년 만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함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저가항공사 육성 방안에 따르면 향후 항공유 공동구매를 통해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저가항공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저가항공사의 추가 공급 여력과 여행사들의 가용 항공권 물량 확보 여부는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지니게 되는 만큼 이 같은 정책은 모두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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