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0%(1,000원) 오른 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라이프의 강세는 최근 신규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2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월 가입자가 5만1,000명 늘어나며 월별 가입자 순증가율로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6월 중순 이후 본격화된 가입자 모집 추세가 7~8월 여름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서비스인 접시 없는 위성방송 서비스(DCSㆍDish Convergence solution)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DCS는 위성을 통해 전송한 위성방송 서비스를 일정 지점에서 위성안테나를 통해 수신해 가입자의 집까지 통신망으로 수신ㆍ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에 있고 앞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20~30%로 추정되는 위성 난시청 지역 해소와 위성방송 가입ㆍ설치 관련 편의성 확대로 시청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날씨 등 변화에 따른 서비스 품질 개선, N스크린이나 스마트TV 등 스마트플랫폼 토대를 마련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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