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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020마케팅 大戰] “리니지2ㆍ뮤 비켜라“ “아직은 양보못해“

대입수능이 끝나고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발걸음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마케팅 대상으로 떠오른 10대와 최대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한 기대작들이 속속 스타트 라인으로 모여들고 있다. 올 겨울 게임업체들이 펼칠 1020 마케팅은 한해 농사의 마무리인 동시에 새로운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연말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미 유료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와 웹젠의 `뮤`가 3D 롤플레잉게임(RPG)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게 지키는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이들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리니지2ㆍ뮤, “이제 시작인데”= 3D RPG 시장에서 리니지2와 뮤는 넘기 어렵지만 넘어서야만 하는 높은 장애물이다. 리니지2는 지난 10월초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동시접속자 수에서 리니지에 이어 2위, 3D RPG로는 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연말은 물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존`의 자리를 무난히 지키리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의 `프렐루드`에 이은 첫번째 이야기(에피소드) `클로니컬 1`을 연말부터 시작해 재차 불을 당긴다는 계획이다. 뮤도 리니지2에 자리를 양보하긴 했지만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리니지2의 등장으로 주춤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충성도 높은 1020 고객을 바탕으로 오히려 동시접속자를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웹젠은 또 한차례의 `붐업`을 위해 올 연말 `공성전`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준비해놨다. ◇“리니지2 게 섰거라, RF가 간다”= 이들 두 게임에 도전할 겨울 레이스 최고의 `대항마`로는 CCR의 `RF 온라인`과 넥슨의 `마비노기`가 대기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리니지2ㆍ뮤와는 다소 다른 느낌의 3D RPG다. RF 온라인은 `포트리스`로 초기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CCR이 무려 5년여 동안 80억원을 투입해 갈고닦은 대작이다. 중세 판타지풍이 주류인 RPG 시장에 SF풍이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영웅의 생사고락이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전개돼 우주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5일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마비노기는 그동안 다작으로 승부해온 넥슨에서 `적자` 대접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될성부른 떡잎`이다. 동화풍의 정감 넘치는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에 더해 게이머가 내키는 대로 음악을 작곡하거나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요소가 수없이 많다. ◇“다크호스를 무시하지 말라”= 올 겨울 새로 공개될 게임 중에는 블록버스터급 대작은 아니지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게임이 많다. 12월중 오픈하는 팀메이의 `라키아`는 다음게임이 처음 퍼블리싱하는 RPG로 주목받고 있고, 큐로드의 `프리프`는 다양한 비행도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독특한 시스템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다. 막고야가 13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루넨시아`는 특히 1020 여성을 겨냥한 동화풍 RPG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1월께 레이스 합류를 목표로 한창 테스트 중인 기대작도 여럿이다. 조이맥스가 만들고 야후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실크로드 온라인`은 중화권과 이슬람ㆍ유럽문화를 아우르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포털 엠게임은 `황제의 검` `열혈강호` `천지황` 등 무협게임 트리오를 줄줄이 공개한다.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언제쯤 공개되느냐도 중요 변수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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