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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증권 제휴상품 첫선] 증권거래저축예금 29일 발매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신경립 기자
이제 증시 고객들은 증권사 객장까지 갈 필요없이 은행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신한은행은 26일 신한증권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오는 29일부터 「증권거래저축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빛은행과 삼성증권간 업무제휴 조인식 이후로 은행과 증권사간 업무제휴가 끊임없이 발표됐지만 실제로 제휴 상품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금감원의 허가문제가 걸림돌이 돼, 제휴 선언 이후 실무 준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은 계좌개설 협약이나 각종 서비스 연계 내용을 명시한 약관을 금융감독원에 제출, 지난 22일 처음으로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주춤하던 금융기관간 업무제휴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거래저축예금」은 가입과 동시에 증권계좌가 만들어지며 주식거래에 따른 매매대금이 통장을 통해 자동으로 이체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주식거래에 따른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실명 확인된 개인이라면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최초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제한되지만 가입 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입·출금을 할 수 있다. 다만 3개월간 평균 잔액이 50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5,000원의 계좌관리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약정 이자율은 2%다.
이 예금은 또 CD기 이용이나 텔레뱅킹·PC뱅킹·자동이체·카드결제 등 일반 저축예금의 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마이너스 대출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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