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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카와 재무성장관-파벌안배차원 중용說

일본경제의 사령탑인 재무성장관에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ㆍ79) 전운수정장관이 발탁되자 시장은 전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79세의 고령인데다 무엇보다도 시오카와 신임장관이 금융ㆍ외환쪽에는 거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년 동안의 의원생활동안 시오카와 장관은 운수성장관, 문부성장관과 자민당 총무회장 등을 거쳤을 뿐이다. 일각에선 고이즈미 총리가 파벌안배차원에서 모리파인 그를 중용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개혁성향이 강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26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선 시오카와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달러당 121엔대까지 올랐던 엔화가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하며 122엔대 중반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경제의 10년 장기불황 탈출을 이끌 시오카와가 행보에 당분간 외환시장이 상당히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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