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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인기 주춤] 아파트청약 대거미달
입력1999-07-16 00:00:00
수정
1999.07.16 00:00:00
이학인 기자
수도권 최고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지역에서 이달들어 청약접수를 받은 아파트들이 1·2순위에서 대거 미달돼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15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용인에서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주동일 등 3개업체가 1,42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177가구로 소규모인 현대산업개발의 수지3차 현대아파트를 제외한 2개 아파트는 1·2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지난 12·1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구성면 상하리의 구성1차 쌍용아파트는 전체 933가구 가운데 865가구가 미달됐다. 427가구인 35평형은 59명, 364가구인 46평형은 7명이 청약했으며 가장 큰 평형으로 142가구가 공급된 57평형은 청약자가 단 2명에 불과했다. 쌍용은 이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를 352만~40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 청약자들이 상당수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7일까지 청약을 받은 ㈜동일의 수지 상현 동일스위트는 36~57평형 312가구중 1·2순위 청약접수에서는 210가구가 미달됐다가 3순위 접수에서 청약이 몰려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3순위 접수분의 대부분이 떴다방 등 중개업자들이 청약한 물량으로 알려져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업계는 시기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철로 접어든데다 업체의 지명도나 입지여건이 떨어져 이같은 청약미달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지난해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용인지역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한 풀 꺾인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시선도 함께 보내고 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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