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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동 서당문 '활짝'

지리산 청학동 서당문 '활짝' 인성과 한문교육으로 유명한 지리산 청학동 서당의 문이 대폭 넓어진다. 서당을 운영하는 명륜학당(훈장 이정석)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청소년 교육장' 허가를 얻고 이번 겨울방학부터 일반 초ㆍ중학생들에게 개방된다고 6일 밝혔다. 명륜학당은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수련원을 완공해 오는 17일부터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예절ㆍ한문캠프'를 연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1기에 400명씩 3차에 걸쳐 1,200명의 초ㆍ중학생을 모집, 예절과 자연현장학습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과 한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캠프에서는 초ㆍ중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예절과 한문(소학ㆍ천자문)은 물론이고 판소리와 전통놀이, 유적지 견학, 자연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수련원은 냉ㆍ난방은 물론 방화설비까지 갖추고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식사는 채식위주여서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한 아이들의 나쁜 식생활 습관을 고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당측에서는 캠프 희망자들의 신속한 접수를 위해 서울에 ㈜에스디코리아(SeoDang Korea)라는 법인체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1기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기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3기는 1월13일부터 18일까지며 회비는 17만원선이다.(02)396-3500 .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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