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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플랜트 사업 강화

박찬열 동양TS 대표가 11일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들어선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양

동양그룹은 열관련 기자재 전문 계열사인 핀튜브텍이 동양TS로 사명을 바꾸고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양TS는 발전, 석유화학, 정유화학 설비 구축에 필수적인 공랭식 열교환기(ACHE)와 공랭식 응축기(ACC)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동양TS는 기존 천안공장(3,000평)과 비교해 약 10배 정도 확장된 3만평 부지의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함으로써 향후 사업 확장에 따른 대규모 설비증설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공장에는 공랭식 응축기 분야에 적용되는 싱글로 핀튜브 생산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동양TS는 지난 해 자체적으로 설계한 디젤발전용 라디에이터를 이라크에 수출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약 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플랜트 기자재 부문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양TS를 글로벌 열관련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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