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휴대폰 메일이 화장한다
입력2000-03-14 00:00:00
수정
2000.03.14 00:00:00
김상연 기자
「휴대폰 메일」이 화장을 하고 있다.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이 인기를 끌면서 휴대폰으로 보내는 문자 메시지가 그림, 음악 등으로 치장하고 있다.
14일 한솔엠닷컴(018·WWW.HANSOLM.COM)은 휴대전화를 통해 음악, 특수 문자, 「이모티콘」(EMOTICON) 등이 담긴 멀티미디어 카드를 보낼 수 있는 「M-카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모티콘은 「* *」(부끄러움) 처럼 특수 문자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채팅 서비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한솔은 M카드를 타사 이동전화 이용자에게도 보낼 수 있으며, 3월말에는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담은 그림카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문자카드의 경우 건당 30원, 음악 카드는 건당 100원.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달부터 이모티콘을 담은 휴대폰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0 」(만족해), 「(?.?)」(황당해), 「TMT」(슬퍼), 「$.$」(돈벌어와), 「( .*)」(너 찍었어), 「-_-A」(쑥스럽구만) 등이 자주 쓰이는 기호언어다. 서비스를 시작할때 30개 밖에 안된 그림문자는 현재 400개로 늘어났다. LG텔레콤도 다른 업체와 비슷한 멀티미디어 메일 서비스를 곧 시작할 계획이어서 이동전화 서비스업체들의 「치장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프리텔의 이선주 과장은 『그림문자 서비스의 이용 횟수는 하루 평균 70~80만건에 이르며, 화이트데이와 같은 날에는 이용이 폭주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20:31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