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열로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올해 1,000억원대 매출 및 1,200억원대 수주에 도전한다. 제이엔케이히터의 한 관계자는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인 1,000억원대 매출과 1,200억원 규모의 수주 달성을 경영목표로 세웠다"며 "회사 지명도가 높아지고 수주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1월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현재 산업용 가열로 설비를 설계ㆍ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산업용 가열로란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원유ㆍ천연가스 등을 가열해 정제유나 관련 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말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현재 남아 있는 926억원의 수주잔액 중 83%인 770억원가량이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가적으로 확보할 신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남미 지역에서 수주량을 크게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이라크ㆍ러시아 등의 국가에 새로 진출할 방침이다. 제이엔케이히터의 한 관계자는 "제이엔케이히터는 지금까지 매년 수주 지역 다변화를 추진해왔다"며 "다른 회사들과 달리 수주가 확실한 물량만 따져도 현재 상당 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8.1%, 19.6%씩 늘어난 910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주 규모는 944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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