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풀옵션 원룸 임대업 "겨울이 없다"

풀옵션 원룸 임대업 "겨울이 없다" 장기간 경기침체로 임대주택사업까지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완비한 '풀 옵션형 원룸' 임대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풀 옵션형 원룸임대는 초기 투자비용이 다소 들어가긴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 등을 수요층으로 하므로 경기를 크게 타지않고 일반 주택임대업보다 평당 20~30% 많은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서울 역삼동의 선릉공인 임채영사장은 "요즘엔 경기가 나빠 일반 월셋방을 찾는 이도 줄고, 전세도 은행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생활시설을 완비한 원룸은 아직도 수요자 넘쳐 호황"이라고 말했다. ◇초기 투자비용 어차피 리모델링할 것이므로 굳이 새 건물을 사느니 땅값만 쳐줘도 되는 구옥을 사는 게 좋다. 원룸 임대수요가 많은 선릉ㆍ역삼ㆍ교대역 일대나 홍대역 인근의 땅 값은 평당 600만~700만원선. 가격이 조금 더 싼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 주변은 평당 400만~600만원이다. 대지 80평의 주택이라면 3억2,000만~5억6,000만원이 들어가는 셈. 건물의 개축에 들어가는 건축비는 평당 250만원 정도. 연면적 200평의 다세대로 개축한다면 5억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간다. 건축기간은 일반적으로 5~6개월 정도다. 여기에 침대ㆍ에어컨ㆍ가구ㆍ가전제품 등 내부설비에 들어가는 돈이 1실당 200만원선으로 10평짜리 원룸 15실을 갖춘 경우라면 3,0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따라서 주택구입에서 개축까지 드는 비용은 8억5,000만~10억9,000만원 정도다. 물론 이밖에 취ㆍ등록세 등은 따로 감안해야 한다. ◇수익성 원룸의 평당 임대보증금은 전세를 기준으로 강남권에선 700만원, 서울대인근에선 400만원,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선 600만원선. 월세로 전환하면 좀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역삼동 일대의 경우 10평짜리 원룸의 월세임대수입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70만원 정도. 따라서 11억원 가량을 들어 원룸 15개를 건축한 주택을 지은 경우라면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1,050만원의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다. 또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9억원 가량을 들여 원룸 15개를 지은 경우엔 각 실당 월세 1,000만원에 보증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총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750만원의 수입이 기대된다. ◇어떤 입지의 주택을 고를까 도로가 북쪽에 접했고 도로폭이 넓은 주택을 고르는 게 좋다. 주택을 지을 때는 도로변에서 주택까지의 거리와 도로의 폭을 더한 총 길이의 절반 높이까지 건축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도로폭이 넓은 곳일수록 건축 가능한 층수가 높아져 좀더 많은 원룸을 지을 수 있다. 또 도로가 북쪽에 있으면 주택은 부지 남쪽에 짓게 돼 이웃에 대한 일조권 침해가 줄어들므로 건축허가 얻기가 그만큼 유리하다는게 ㈜한국형주택 이정식 사장의 설명. 이밖에도 전철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인근에 대형할인점 등이 있는지, 건축시 인근 주민들의 민원여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민병권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