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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모증과 반모증

자가모발이식술로 걱정해결여성의 은밀한 부위에 실제 있어야 할 털이 없는 증상이 바로 무모증이다. 한국 여성의 경우 20세를 기준으로 볼 때 완전히 털이 없는 무모증이 4% 정도이고 숱이 매우 적거나 솜털처럼 털의 발육이 미약한 빈모증은 8%로 이를 모두 합하면 12%가 된다. 무모증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면서 유전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남자에게는 드물다. 여성의 음모는 12~14세에 나기 시작해 17세에 완전히 자란다. 그러나 성인이 되었는데도 음부의 털이 빈약하거나 솜털 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면 무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남성들이 음모가 없는 여성들을 기피한다는 속설이 있어 혼기를 앞둔 여성은 물론이고, 결혼 후에도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달리는 여성들도 많다. 남성들의 경우 무모증 보다는 음모의 숱이 적은 빈모증이 흔한데, 성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까지 잃는다. 음모의 발모-성장-탈모에는 호르몬의 영향, 체질적, 유전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해 식모술에 의한 치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무모증은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시켜 스트레스가 심각해지면 성격 및 행동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여성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무모증도 최근에는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자가모발이식이 바로 그것인데, 자신의 뒷머리 부분에서 모근을 포함한 머리카락을 모낭이 상하지 않도록 하나 하나씩 분리한 다음 한 올씩 옮겨 심는다. 먼저 뒷머리 부분을 짧게 깎은 다음 국소 마취를 한다. 마취가 끝나면 원하는 만큼의 피부를 머리카락이 포함되어 있는 채로 달라 낸 후 상처가 남지 않도록 잘 봉합한다. 이 상처는 2개월이 지나면 말끔히 없어진다. 모든 시술은 부분마취로 이루어지고 1회 시술 시 800~1,200올 정도의 모발을 이식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2~3시간 정도. 옮겨 심은 머리카락은 1개월 후에 점차 빠지면서 3개월 후부터는 이식된 모근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나 영구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모양이 자연스러워 만족도역시 크다. 목욕이나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02)3446-1110,www.beautyskin.co.kr /임이석(테마피부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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