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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파이오니아] 여경협 2004년 정기총회 무산

오늘(28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기총회가 무산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지방법원 민사50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가 27일 이민재 후보측이 제출한 `정기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였기 때문. 당초 여성경제인협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해 사업 예산 승인, 그리고 부회장 및 특별 이사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민재 후보측이 지난 26일 제출한 `정기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 들여 정기총회를 개최하더라도 효력은 없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명금 후보가 회장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고 있는지 확정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정기총회가 열리거나 정씨가 총회를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측이 제출한`회장 직무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조만간 내려질 예정으로 당분간 양측간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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