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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차 구조조정 8월매듭
입력2001-05-17 00:00:00
수정
2001.05.17 00:00:00
올매출 7,000억목표 수주총력…경영개선 박차한국철도차량이 구조조정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국철차는 지난 4월 경비절감 차원에서 임대로 빌려 쓰던 서울 사무소를 경기도 의왕으로 옮겨 창원과 의왕 두 공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데 이어 오는 8월까지 부산공장을 폐쇄,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확대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이달 안에 있을 광주 지하철 1호선 차량 92대(23편성분) 수주와 올해말에 있을 대전 지하철 차량 수주에도 총력을 쏟고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차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7,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과 맺은 재무약정에 따라 연초 대대적인 인력 감축등 구조조정을 추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관계는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극심한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철차는 올해도 아직 단체교섭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인데 다음달초 단협에 들어가 그동안 사내 갈등요인이 됐던 임급 및 직급체계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철차는 올들어 임원수를 18명에서 14명으로 줄이고, 사무직65명을 희망퇴직시킨바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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