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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인증 신청 기술·사업 82건

평가거쳐 내달초 인증서 발급<br>녹색인증심의위원 17명 위촉<br>펀드·예금등 발행 활발해질듯


녹색인증을 신청한 건수가 8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초 녹색인증서 발급이 시작되면 녹색펀드나 녹색예금 상품이 출시되고 녹색채권 발행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녹색인증제 운영의 최고 의결기구인 녹색인증심의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17명을 위촉하고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위원회 위원에는 9개 녹색인증 평가기관 본부장 또는 단장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한민구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녹색인증심의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운영규정을 의결하고 9개 녹색인증 평가기관의 녹색인증 평가에 필요한 세부평가기준 및 확인기준을 승인했다. 이로써 녹색인증 발급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14일 현재 녹색인증을 신청한 기술은 74건, 사업과 전문기업은 각각 4건 등 총 82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신청요건을 충족한 녹색기술 57건과 사업 1건, 전문기업 1건에 대한 평가는 이미 시작됐다. 녹색인증은 신청 접수 이후 45일 이내에 인증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6월 초 첫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녹색전문기업이나 녹색사업이 등장하면 녹색펀드나 녹색예금, 녹색채권 발행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신임 위원장은 "녹색인증제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녹색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녹색기업을 늘려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개 녹색인증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ㆍ기술신용보증기금ㆍ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ㆍ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ㆍ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ㆍ한국환경산업기술원ㆍ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ㆍ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ㆍ한국전파진흥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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