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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지원도 '부익부 빈익빈'
입력1998-09-28 17:22:00
수정
2002.10.22 05:06:15
지난 24일 하루만에 바닥난 중도금 대출지원금이 일부 대형주택업체들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4대 그룹 계열 건설사가 이번에 받은 중도금 대출지원금이 1천3백75억원에 달해 전체 지원규모 7천73억원의 20%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1천2백여가구에 323억원을 신청한 것을 비롯, ▲ 현대건설 1천2백가구 260억원 ▲ 고려산업개발 5백30가구에 140억원 등 현대계열사만모두 2천9백여가구에 723억여원을 신청, 전체 지원규모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1천여가구에 3백억원, 경남기업은 218가구에 52억원인것으로 파악됐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923가구에 240억원이었다.
LG건설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가 다른 업체들보다 적어 350가구에 6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 4대그룹 계열사들 이외에도 대림산업이 1천여가구에 282억원이나 됐으며 우방과 쌍용건설도 827가구 170억원과 303가구 98억원 정도를 신청한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일부 대형업체들에 중도금 대출지원금이 집중된 것은 중소업체들에 비해 뛰어난 정보력과 인력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자사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분양계약자들에게 빠른 안내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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