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성장 지속"

한국證, 목표가 대폭 올려

STX엔진이 3ㆍ4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거침없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STX엔진에 대해 “선박용 엔진의 공급 부족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2,3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강영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은 자회사인 STX엔파코를 통해 엔진 기자재를 공급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품 조달이 가능하다”며 “최근 선박용 엔진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자체 영업뿐만 아니라 STX엔파코의 실적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진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증권은 “STX엔진이 국내 업체 최초로 해양플랜트용 특고압 발전기사업에 진출했다”며 “고유가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에 영업이익률 12.6%를 달성함으로써 수익성이 확실하게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엔진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