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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이엔페이퍼 인수 마무리

인쇄용지 생산 능력 세계 14위로'껑충'

선우영석(가운데) 한솔제지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본사에서 최우식(왼쪽) 국일제지 대표와 이휴원 신한은행 부행장과 이엔페이퍼 주식양수도 본계약을 맺은 후 손을 맞잡고 있다.

한솔제지가 이엔페이퍼의 인수를 최종 마무리지었다. 한솔제지는 이엔페이퍼 인쇄용지부문 인수를 위해 한달간의 실사작업을 거쳐 13일 인수계약을 맺고 이엔페이퍼의 대주주인 국일제지(27.4%), 신한은행(11.8%) 등 2곳의 지분 39.2%를 총 541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엔페이퍼 인수를 통해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부문에서 기존 75만톤의 생산능력에 이엔페이퍼의 52만톤을 더해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20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 선진업체들이 적극적인 M&A를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한 경쟁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솔제지의 이엔페이퍼 인수는 국내 제지업계의 선진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솔제지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생산지종 교환과 제품의 다양화 및 품질개선, 통합 물류 및 구매 등 최적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약 200억원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인수 후에도 독자경영 체제를 유지하게 되며 이엔페이퍼 직원들의 고용도 그대로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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