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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물산 대표 교체 충격(?)…1조원 넘는 공사 수주에도 약세

삼성물산이 1조 원이 넘는 해외 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 소식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600원(4.27%) 내린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4억 원, 기관은 196억 원 어치를 팔았다.

삼성물산은 이날 알무르얀(Al-Mourjan For Electricity Production Company)사와 1조 2,857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5.0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화력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시(市) 150㎞ 북방에 지어지며, 발전용량은 2,100㎿다.

일각에선 대표이사 교체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그룹은 이날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에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을 선임했다. 2010년부터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연주 부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조성진 기자 tal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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