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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토플러의 보고서] NICs의 경제난 원인

산업화모델 한계 신경제와 마찰토플러가 본 NICs의 경제난 원인 엘빈토플러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신흥경제국가(NICs)들이 겪고있는 심각한 경제난국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가치창출양식이 등장함에 따라 NICs들이 이제껏 도입하려 했던 산업화시대의 경제모델이 더이상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토플러는 NICs국가들의 경제위기는 금융위기, 경쟁심화로 인한 수출의 어려움, 부패, 재벌의 과잉차입,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관행 등 일반적 요인들도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토플러가 제시한 새로운 가치창출양식은 신경제(The New Economy), 정보사회(The Information Society), 제3의 물결 경제(The Third Wave Economy) 를 말한다. 토플러는 이 같은 새로운 부의 창출양식이 세계 경제력을 재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식기반경제로 표현되는 새로운 가치창출양식은 강인한 육체노동력 대신 창조적 마인드, 즉 혁신적인 지식의 활용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플러는 지식기반 경제에서는 혁신적인 지식이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지식(데이터, 이미지, 상표, 문화, 아이디어 그리고 업무방식)은 노동력, 자본, 재고, 천연자원 및 에너지 등 다른 생산요소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토플러는 21세기는 지식, 정보, 문화적 창조능력 등 무형자원이 국가경쟁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농업경제는 여전히 세계경제 사다리의 최하위층에 있다는 토플러는 현재 세계 경제시스템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이룩한 산업경제는 더 이상 세계경제 사다리의 상위층에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새롭게 등장한 지식기반 경제가 최상위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시스템은 급속히 삼분화 되고 있으며 따라서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위치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플러는 한국이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 사다리상의 더 높은 위치를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한국의 도약이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경제시스템인 지식기반 경제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실패한다면 실업률 증가 임금하락 등 많은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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