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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업계, 수출증대로 2분기 고성장
입력2003-07-27 00:00:00
수정
2003.07.27 00:00:00
현상경 기자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계가 수출다각화 등에 힘입어 2분기 평균 30%대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진씨앤씨, 코디콤, 아이디스 등 주요 DVR 업체들은 1분기 대비 20%에서 최대 300%까지 매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ㆍ4분기 32억원으로 매출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는 2분기 3배 이상인 1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GS, 펠코 등 미국 현지 거래처의 영업망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출이 탄력세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이 다각화된 것도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디콤(대표 박찬호)은 삼성 OEM 제품에 대한 지속적 매출확대로 8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1분기 64억원의 매출에 비교하면 2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한 경우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출시한 독립형(스탠드얼론)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의 경우 전분기보다 30%이상 성장한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지멘스사를 통한 유럽 수출과 삼성전자를 통한 중국 수출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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