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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사진) 한국 재무설계사(FP)협회 회장은 2일 "서민 대상의 재무컨설팅 사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와 한국 FP 협회가 공동으로 하고 있는 서민 대상의 재무컨설팅 사업이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FP협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이 일정 부분을 저축하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만큼 시에서 추가로 적립해주는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 가입대상자를 상대로 자산컨설팅 업무를 해주고 있다. 총 1,000가구 정도를 목표로 하는 이번 컨설팅에서는 저소득층 가구에 부채상환 및 자산형성 계획을 알려준다. '희망플러스 통장' 등을 통한 단순한 자금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도다. 이 사업에는 협회 소속 국제재무설계사(CFP), 개인종합재무설계사(AFPK) 140명이 직접 나선다. 컨설팅비는 무료이며 협회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원대상의 범위 등을 논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FP협회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FP 컨퍼런스 2009'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금융시장 동향과 자산관리에 대한 노하우 및 마케팅 방안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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