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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CEO 자리 오르는데 평균 22년

서울생·서울대 졸업많고 평균 58세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적인 얼굴이다. 2일 월간 현대경영은 최근 매출액 순위 기준으로 국내 100기업 대표이사 156명(등기이사 기준)에 대한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가 58.04세로 지난해(55세)보다 오히려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고 자리에 오르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22.5년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중훈 한진중공업 회장(1920년생)이 지난 45년부터 57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 국내 최장수ㆍ최고령 대표이사로 꼽혔다. 최연소는 이호진 태광산업 사장(1962년생)으로 확인됐다. 대학 출신별로는 서울대(68명)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세대(24명), 고려대(17명), 한양대(10명), 중앙대(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34명) 및 경제학(18명) 출신들이 많았고, 화학(15명), 법학ㆍ전자공학(각 9명) 순이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기고(26명)에 이어 경복고(13명), 서울고(10명) 순으로 많았고 이 외에 경북고ㆍ경남고ㆍ광주제일고ㆍ경동고ㆍ보성고가 상위군에 들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52명)에 이어 경상도(51명)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표이사들의 평균적인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인사는 한화의 최상순 사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 사장은 46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입사후 대표이사까지 17년이 걸렸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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