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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프라 2000/관광] 1년내내 '축제의 나라' 외국인 손짓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최형욱 기자
2000년은 ASEM 및 APEC 관광장관 회의가 열리는 해. 2002년은 관광 수익면에서 올림픽대회보다 「알짜배기」로 통하는 월드컵대회가 열린다. 내년 「한국 방문의 해」는 이렇듯 한국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징검다리 구실을 한다. 즉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스포츠·문화·관광 이벤트를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내부적으로는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호기로 보고 있다.한국방문의해추진위 이상주 위원장은 『2001년에는 외래관광객 57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수입도 9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16만6,000명의 일자리도 새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와 한국방문의해추진위는 외국인 관광객 특별유치 프로그램 특별 CF 제작방영 및 홍보사절 활동 숙박·음식·관광안내 등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국민참여 확산 등 크게 5가지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핵심사업은 10대 기획이벤트. 지역별로 열리는 지방축제와 문화행사를 활용해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을 부각시킨다. 시작은 1~3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기념행사, 전국 해맞이축제, 국제 경매페스티벌을 한꺼번에 묶은 「21세기 평화와 화합의 축제」. 뒤이어 방문객 환영행사(1~12월) 대구 국제패션쇼핑 페스티벌(4~5월) 대전 세계태권도축제(6~7월) 제주 섬문화축제(7~8월) 경기 도자기엑스포(8~10월) 부산·울산의 영화·음악축제(9~10월) 광주 음식축제(9~10월) 전북 소리축제(10~11월) 강원·전북·제주 눈의나라 페스티벌(2000년12월~2001년2월) 등이 잇달아 열린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세계여행동호인페스티벌 국제철인3종경기 양양 자연송이축제 세계 서예비엔날레 보령 머드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진도 영등제 등을 15개 특별이벤트로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도 소싸움축제, 강릉단오제 등 기존 지방축제 46개도 관광패키지로 개발한다.
문화부와 추진위는 이를 위해 태권도 연고자 유치사업, 해외동포 고향방문사업, 한국전 참전용사유치사업, 일본인 모교방문행사 등 창의적 관광객 유치프로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쇼핑행사도 개최한다.
엠블렘·마스코트는 이런뜻
엠블렌은 청사초롱을 상징한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외국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이다. 청사초롱 주위의 원형 영문글자는 「화합하는 인류, 평화로운 세계」를 상징하면서 희망이 빛처럼 세계로 퍼져나간다. 마스코트 「초롱이 색동이」는 외국 손님을 기쁜 마음으로 친철하게 모신다는 의미가 한복 입은 어린이의 귀여운 얼굴로 표현했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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