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0포인트(0.47%) 하락한 1,731.4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절상 효과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 데다가 국내 증시의 MSCI선진지수 편입이 무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8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1,5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99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선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차익거래에서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1,217억원 순매수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기계(0.98%), 통신업(0.77%), 섬유ㆍ의복(0.74%), 비금속광물(0.71%), 운수창고(0.68%), 보험(0.37%) 등 그 동안 소외됐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88%), 전기ㆍ전자(-1.57%), 화학(-0.75%), 은행(-0.6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이 1.6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0.91%), 신한지주(0.43%), 현대차(0.34%), SK텔레콤(0.3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이닉스(-3.72%), KB금융(-2.96%), 현대모비스(-1.91%), 삼성전자(-1.69%), LG전자(-1.55%), LG디스플레이(-1.17%) 등은 내렸다. 상한가 9곳을 비롯해 33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곳을 포함해 459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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