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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D램가격 안정될듯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결과가 최대변수올 1ㆍ4분기 중 D램 반도체는 수급이 안정을 이루면서 가격도 현재 수준에서 큰 폭의 등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세를 얻고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협상결과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은 소폭 오른 2.95~3.70달러에 거래됐으며 256메가 SD램은 지난주 말과 같은 6.90~8.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들 제품은 이달 중순부터 오름세가 꺾이고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국면을 맞고 있으나 D램 가격은 이정도 수준에 머물며 향방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수급 안정이 가장 큰 요인 D램의 공급과잉이 지난해 말부터 해소되면서 수급상황은 급속히 안정된 상태다. 이는 D램 업체들이 출하량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1ㆍ4분기 공급물량을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 3%만 늘릴 계획이며 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가격을 높이기 위해 물량조절에 동참하고 있다.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점도 가격지지에 힘을 더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의 메모리탑재량이 지난해 4ㆍ4분기 214MB에서 1ㆍ4분기 233MB로 늘어나고 펜티엄4 PC가 주력제품으로 떠오르면서 그래픽 D램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웅 삼성전자 반도체마케팅 상무는 "1ㆍ4분기에 공급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어 D램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이 변수 현물시장에서 D램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D램 업체들의 고정거래가격도 '오를 만큼 오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흑자를 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올랐지만 폭등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D램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 결과가 될 전망이다. 특히 매각대금 규모와 부채탕감, 인수 후 공장폐쇄 등을 둘러싼 이견이 협상 난항으로 이어질 경우 오랜만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D램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있다. 최석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이 결렬되거나 난항이 본격화되면 브로커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시장에 풀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D램 가격은 물론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두 회사의 협상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협상이 예상외로 빨리 매듭지어질 경우 D램 시장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 설 전망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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