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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요늘어 LCD패널값 소폭 인상
입력2003-11-10 00:00:00
수정
2003.11.10 00:00:00
최인철 기자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TFT-LCD 패널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이는 소니 등 일본 TV세트 업체들이 TV용 패널 공급량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노트북용 LCD패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0일 LCD업계에 따르면 15, 19인치 모니터용 LCD가격이 9월말에 각각 240달러, 390달러 수준에서 최근 250~260달러, 420~430달러대로 10%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소니 등 일본 LCD TV 세트업체들의 26인치 TV 패널 공급요구가 크게 늘고 15인치 노트북용 LCD 패널 수요도 인텔 센트리노 노트북의 출시 영향으로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도 최근 고정거래선과의 가격협상에서 가격을 대체로 소폭 인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완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인하가 전반적인 전망이었다”면서 “예상과 달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상”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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