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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유가 수급호전 기대감에 하락세

지난주 국제유가는 석유시장 수급 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79센트(1.5%) 내린 53.3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58.28달러에 비해 9% 정도 하락한 것이다. NYMEX의 5월 인도분 가솔린 가격 역시 갤런당 1.541달러로 전날보다 1.7% 하락했다. 또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09달러(2.0%) 내린 52.95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나고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도 93.7%를 기록함으로써 미국 내 석유 수급 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62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인 32명이 이번주 원유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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